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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주둔 中무장경찰 현지인 잇단 분신 자살에 극심한 정신질환 시달려

karuna           조회수 1,857
2013.05.30 13:30


英 텔레그래프지 보도

티베트 지역에 주둔 중인 중국 무장경찰들이 티베트인의 잇단 분신자살 여파로 우울증 등 극심한 정신질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티베트 주둔 무장경찰의 25쪽짜리 내부 훈련문서를 인용해 현지 무장경찰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TSD란 큰 재해나 전쟁 등 강렬한 공포를 수반하는 체험을 한 뒤 일어나는 정신적 혼란상태를 뜻하며, 장기 치료와 관찰이 필요하다.

이 매체는 중국 당국이 이 문서를 통해 최근 분신자살 등 잔혹한 사건을 겪은 무장병력의 우울증과 PTSD에 대응하는 매뉴얼과 권고사항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문서는 특히 2011년 3월16일 쓰촨(四川)성 아바현에서 발생한 티베트 승려 리그진 푼촉(21)의 분신자살 등을 언급한 뒤, 이 작전에 참여한 일부 병력이 악몽과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PTSD의 증상인 플래시백(당시 상황이 떠오르고 극심한 공포를 체험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응 요령으로는 해당 경찰이 플래시백을 카메라에 나타나는 풍경으로 생각토록 한 뒤 줌아웃으로 그 풍경을 멀리 보내며 ‘사라졌다’고 스스로 되뇌는 방식이 제시돼 있다. 산책과 음악 듣기, 운동, 카드게임, 일기 쓰기 등도 치료방법에 포함됐다.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인권단체 ‘티베트 인권민주주의센터(TCHRD)’는 이 매뉴얼을 공개하면서 “티베트인이 중국의 통치 하에 조화로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는 중국 당국의 주장이 허구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2009년 2월 이후 최소 109명의 티베트인이 분신을 시도했으며 이 중 최소 89명이 숨졌다.

텔레그래프는 과거 10년간 특별의료팀이 티베트에 파견돼 현지에서 수개월간 주둔병사들을 상담하거나 치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충칭(重慶)시 제3군의대학은 7개팀을 티베트지역에 파견해 심리적 조사와 함께 1000명 이상을 치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춘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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