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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는 티베트 국기 게양 허용” 방일 달라이 라마, 의원들에게 밝혀

karuna           조회수 1,854
2013.12.07 19:01


베이징 | 오관철 특파원 okc@kyunghyang.com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78)가 중국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이 생전에 자신에게 티베트 국기(사진)의 게양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티베트인들이 중국 당국의 중국 국기 게양 요구를 거부하면서 저항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2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중의원 회관에서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1954년 베이징에서 마오와 만났을 당시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마오 주석은 나에게 티베트가 국기를 갖고 있는지 물었으며, 나는 그렇다고 조심스럽게 대답했다”면서 “그러자 마오 주석은 좋다고 하면서 중국 국기 옆에 티베트 국가를 반드시 게양하도록 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티베트 국기는 1912년 만들어졌으며, 일부 티베트인과 티베트 망명정부 등이 사용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티베트 국기를 분리주의자들의 상징이라며 게양하지 못하도록 억압해왔는데, 달라이 라마가 중국의 국부인 마오의 말을 인용하면서 이를 반박한 것이다. 달라이 라마가 일본 의원들을 상대로 강연할 당시 티베트 국기가 내걸렸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 15일 일본에 도착했으며, 26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중국 당국은 달라이 라마의 사진을 게시하는 행위는 물론 개인이 소유하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부터는 티베트인의 집과 사원 등에 중국 국기를 게양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티베트인이 모여 사는 티베트자치구와 쓰촨(四川)·칭하이(靑海)성 등에서는 국기 게양을 거부하는 티베트인들의 운동이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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