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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방문 티베트 식당 두고 논란

karuna           조회수 1,777
2014.04.15 20:10


티베트 전통 음식점 찾은 미셸
티베트 전통 음식점 찾은 미셸
(AP=연합뉴스) 미국 대통령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운데)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점심을 먹기 위해 중국 쓰촨성 청두의 티베트 전통 음식점에 도착, 티베트 학생들의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의 중국 방문 일정에 포함됐던 티베트 식당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미셸 여사는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26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한 티베트 식당을 찾아 야크를 주 메뉴로 점심을 먹었다.
티베트 식당 방문은 미셸 여사의 희망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일각에서는 미셸 여사가 간접적으로 티베트 문제에 대한 미국의 관심을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미셸 여사는 티베트 식당 방문 후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과거 티베트는 외부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티베트 불교와 망명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용서와 관용에 대한 가르침은 이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다"며 달라이 라마를 언급했다.
그러나 티베트인들 사이에서는 미셸 여사가 방문한 식당이 '진짜 티베트 식당'이 아니며 미셸 여사가 먹은 음식과 당시 현장에 있던 티베트인들도 진짜 티베트인들이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티베트의 유명 여성 작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체링 외써(茨人唯色)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셸 여사가 방문한 식당은 티베트자치구 정부 청두 사무처가 운영하는 관영 식당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식당의 메뉴판에는 티베트 문자 대신 영어와 중국어로만 메뉴가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외써는 미셸 여사가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티베트인들이 독특한 종교와 문화 전통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한 점을 언급하며 "티베트 누리꾼들 사이에서 미셸 여사가 바로 자신의 눈앞에서 (티베트) 문화가 소멸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중국 여성 작가 로즈 탕(唐路)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외써와 같은 지적을 했다.
그는 이 식당이 청두에 사는 대부분의 티베트인이 거주하는 남부 지역이 아닌 북부 지역에 있는 곳이며 미셸 여사가 먹은 음식도 야크와 보리를 사용했다는 것 외에는 티베트 전통 음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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