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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티베트 고원에 7km 시추공 뚫어 석유 시추

karuna           조회수 1,632
2014.05.19 01:58


"중국, 티베트 고원에 7km 시추공 뚫어 석유 시추"

(홍콩=연합뉴스) 황희경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세계의 고원'으로 불리는 티베트 고원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7일 보도했다.

중국 탐사팀은 티베트 고원에서 깊이 7km에 이르는 시추공을 뚫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베트 고원은 해발고도가 평균 4천500m인 고지대로, 중국 과학자들은 이번에 뚫은 시추공은 이 정도 높은 고도에서 뚫은 가장 깊은 시추공이라고 전했다


웨이원보 중국지질대 교수는 "이곳은 지구의 천연가스 탐사에서 마지막 미개척지 중 한 곳"이라면서 7km 시추공에서 채취한 표본이 티베트의 석유와 가스 매장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티베트 고원 내 창탕(羌塘) 분지의 경우 석유 매장량이 100억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이 지역은 석유와 천연가스, 각종 광물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공기가 희박한 데다 기반시설의 부족으로 그동안 개발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또 이 지역의 정치적 민감성을 고려해 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SCMP는 이번 시추 작업도 비밀에 가려져 있다면서 이 사업을 이끄는 이빙 중국지질과학원 지질학연구소 교수가 이번 탐사 위치 공개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리 교수는 그러나 티베트 고원에서 10km 이상 구멍을 뚫어 표본을 채취하자는 지질학자들의 제안을 중국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베트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석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되면 중국에서 가장 국민총생산(GNP)이 낮은 지역인 티베트의 경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웨이 교수는 티베트에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이 지역이 고지대인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어야 하며 또 채굴작업 때문에 티베트의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이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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