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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강우… 한반도 8배 티베트고원, 능선·산봉우리마다 굴뚝 수만 개 설치.

karuna           조회수 16
2019.01.06 21:56


 

조선일보 

베이징=이길성 특파원

입력 2018.12.31 03:00

요오드화銀 피워 비 내리게

인공강우
물 부족을 완화하기 위한 중국의 대책 중에는 '날씨 공정'이란 것도 있다. 바로 인공강우다.

인공강우는 중국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그 규모 면에서 가장 큰 것은 중국 티베트 인공강우 프로젝트와 '서북지역 기후조작(人工影向天氣) 능력 건설 프로젝트'다.

티베트 인공강우 프로젝트는 한반도 8배 크기만 한 티베트 고원 내 160만㎢ 지역에 인공강우 시설을 대거 설치해 한 해 100억t의 물을 증산하겠다는 사업이다. 만년설과 빙하로 덮인 해발 4000m 이상의 고지대인 이곳은 황허, 양쯔강, 메콩강 등의 발원지다. 매년 4000억t의 식수를 공급하는 '아시아의 식수탑'으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강수량이 사막의 평균 강수량 연 250㎜의 절반도 안 되는 연 100㎜ 미만 수준이다.

이처럼 메마른 땅에 눈·비를 늘리기 위한 프로젝트의 핵심은 티베트 고원의 능선과 산봉우리마다 굴뚝이 달린 연소실 수만 개를 설치하는 것이다.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을 이용해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 연기를 피워 올리는 것이다. 눈 결정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요오드화은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면 찬 수증기 입자들이 달라붙으면서 눈 결정이 형성된다. 바람을 타고 요오드화은이 계속 유입되면 눈 결정은 늘어나고 결국에는 눈·비가 내리는 원리다.

중국 서북부의 네이멍구와 신장자치구, 간쑤성 등 메마른 건조지대에서는 전 국토의 10%(96만㎢)에 이르는 지역에서 인공강우가 집중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하늘에도 남
수북조(南水北調)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였다. 지상에서 남쪽 양쯔강의 물을 북쪽의 황허 유역으로 보내듯, '하늘 강(Sky river)'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의 이 같은 대규모 인공강우가 주변국에 뜻하지 않은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인공강우가 자연적인 구름 형성을 왜곡함으로써 중국과 인접한 국가들에 예상치 못한 가뭄이나 수해 같은 자연재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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