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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티베트 봉기 60년·천안문 30년… 中 ‘격동의 2019’ 예고 굵직한 추모.

karuna           조회수 270
2019.01.06 21:58


 


입력 : 2019-01-02 04:01

올 티베트 봉기 60년·천안문 30년… 中 ‘격동의 2019’ 예고 기사의 사진

홍콩 시민들이 중국 天安門사태 유혈진압 29주년을 맞은 2018년 6월 4일 홍콩 빅토리아공원의 빅토리아 여왕 동상 앞에서 촛불을 들고 天安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AP뉴시스
1959년 3월 10일 티베트 라싸에 있는 달라이 라마의 별궁 노부링카에 티베트인 수만명이 몰려들었다. 중국은 그날 오후 인민해방군사령부에서 열린 연극에 달라이 라마를 초대했다. 조건은 호위 없이 혼자 오라는 것이었다. 중국이 달라이 라마를 납치해 살해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자 티베트인들이 별궁을 에워싸고 그를 호위하고 나섰다. 이어 “티베트 독립” “한족을 몰아내자”는 구호가 나오며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궁을 빠져나온 달라이 라마는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꾸렸다. 10만명가량의 티베트인들이 그를 따랐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그해 무장봉기로 학살당한 티베트인 숫자가 8만7000명이라고 기록했다. 티베트에서는 1989년, 2008년, 2012년 봄에도 대규모 봉기가 일어났다. 티베트인들은 3월 10일을 민중 봉기 기념일로 정했다.

올해는 티베트 민중 봉기 60주년이다. 중국 정부는 티베트 독립 시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티베트 봉기 50주년 당시인 2009년 3월에도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다람살라를 비롯해 미국 워싱턴과 네팔 카트만두, 런던, 파리 등에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중국에는 티베트 봉기 60주년 외에도 천안문 사태 30주년, 신중국 건설 70주년, 미·중 수교 40주년 등 굵직한 추모일과 기념일이 줄줄이 이어져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천안문 사태는 1989년 6월 4일 천안문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과 시민들을 군이 탱크를 동원해 유혈 진압한 사건이다. 그해 4월 15일 후야오방이 사망하자 대학생과 시민들이 추모를 위해 천안문광장으로 몰려들어 민주화 시위를 벌이면서 소요사태로 번졌다. 중국 공산당은 인민해방군을 앞세워 6월 4일 새벽 전차와 총기를 동원해 무차별 발포하며 시위대를 강제해산시켰다. 천안문 사태 당시 민간인 희생자 수가 3000명 안팎이란 주장에서부터 1만명이 넘는다는 추정도 나온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천안문 사태’에 대한 언급조차 금기시하고 있다. 천안문 사태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희생자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이런 행사가 행여나 반정부 집회로 불거지지 않을지 긴장하고 있다.

올해는 또 신중국 건설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중국 공산당은 1945년 일본 패망 후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해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을 창건했다. 마오쩌둥은 베이징 천안문 성루에서 오성홍기가 나부끼는 가운데 신중국 출범을 선언하고 국가주석에 취임했다.

1919년 베이징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5·4운동 100주년도 올해다. 시 주석은 최근 “공산당 창당, 공화국 성립, 개혁개방은 5·4운동 이래 3대 역사적 사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0월 6일은 북·중 수교 70주년이어서 북·중이 어떤 밀월을 과시할지 주목된다. 올해는 1979년 중국이 미국과 수교한 지 40년이 되는 해다. 가난한 나라였던 중국은 개혁개방의 물결을 타고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주요 2개국(G2)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 후 계속되는 미·중 무역전쟁 탓에 올해 수교 40주년은 서로 덕담만 주고받은 상황이 됐다.

시 주석이 31일 관영매체를 통해 발표한 신년사에도 이런 분위기가 반영돼 있다. 시 주석은 자력갱생과 고군분투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 주석은 “2019년은 기회도 있고 도전도 있을 것”이라며 “함께 싸우고, 함께 분투하자”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여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만나도 인민에 의지해 자력갱생과 고군분투, 굳건한 믿음과 의지로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베이징=노석철 특파원 schroh@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53489&code=11142200&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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