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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오마이뉴스 -베이징 올릭픽 개최지 선정 반대

빼마           조회수 2,701
2004.12.05 12:48


베이징 올림픽개최지 선정 반대 국내서도 '시동'
재가연대 등 10여개 불교단체 엽서제작 배포 등 전개

이수연기자


▲ 불교단체가 제작한 엽서

ⓒ2001 이수연
중국이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하여 국제무대에서 사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개최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베이징 개최지 선정에 대한 반대운동이 국제인권단체에 이어 국내에서도 시작돼 관심을 끌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불교환경교육원, 대불련, 대불청, 우리는 선우 등 10여개 불교단체들은 '2008 베이징 올림픽 개최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이달 초부터 엽서를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배포한 데 이어 웹카드를 함께 제작할 계획이다.

엽서는 중국 깃발인 오성기를 배경으로 중국군인에 의해 학살당한 티베트인들의 사진, 감옥에 갇혀 있는 티베트인들이 들어가 있으며, "인권과 종교자유의 사각지대이자,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방해하는 중국은 평화의 제전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가연대 등은 이 엽서를 대한올림픽위원회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보내는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교정보센터 등도 달라이 라마 방한준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2008 베이징 올림픽 반대' 웹카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웹카드는 영문, 한글 2종으로 제작돼 유엔인권위원회, 국제사면위원회 등에도 보내질 계획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반대운동은 지난해 말부터 국제인권단체, 티베트 지원단체를 중심으로 벌어진 운동으로 티베트 인권, 파룬궁 문제등 중국 내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올림픽이 개최되서는 안된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담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008년 올림픽의 베이징 유치에 반대하기 위해, CSPT(티베트 국민 지지 위원회)에서 엽서를 만들어 20장에 50프랑(8500원 :1프랑=170원 기준)의 가격으로 3월 1일부터 판매에 나서고 있다. 엽서의 상단에는 "올림픽 헌장의 기본 원칙 8번 : 스포츠를 하는 것은 인간의 한 권리"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미국 뉴욕에 있는 자유티벳 학생연맹(SFT)도 지난 2월 티벳과 중국에서의 인권 침해와 티벳 강점에도 불구하고 2008 올림픽 개최권을 얻으려는 중국의 의도를 분쇄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베이징은 가장 강력한 개최후보지

그러나 이러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베이징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개최후보지로 알려졌다. 중국은 중국은 지난 1993년에 2000년 올림픽 유치전이 실패한 것을 거울삼아 2008 올림픽 개최를 위해 온갖 수간을 동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강력한 경쟁상대인 캐나다 토론토와 프랑스 파리를 제치고, 개최후보지로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그동안 많은 인권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의도적으로 이를 무시해왔고, 중국은 국운을 걸다시피 한 로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외국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영어를 배우도록 장려하고 있는가 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최근에는 UN인권위원회 규약을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통과시키는등 국제사회의 지적에 관심을 기울이는 듯 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지난 2월 20일 자신의 나라를 방문하게 될 국제 올림픽 위원회 대표단에게 자신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쿵후 실력이 대단한 특수경찰대로 하여금 그 대표단 앞에서 만일의 테러행위와 인질극에 대한 대처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중국 내 인권 문제는 베이징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여전한 최대 장애 요소이다. 2000년 12월 말, 23명이 서명한 공개 서한이 IOC로 전달되었다. 베이징의 인권 유린 상황을 고발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또 지난 1월 15일에는 베이징을 후보지로 검토할 때 중국내 인권 상황을 참작할 것과 중국의 모든 정치수들의 석방을 도와줄 것을 요구하는 그 청원서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다섯명의 중국인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홍콩 인권 정보 센터에 따르면, 그 다섯 명 중 두 명은 세 시간의 심문을 받고 풀려났으나, 다른 3명은 그렇지 않았다.

불교단체들 "김운용 위원장도 만나겠다"

최근에는 이러한 중국의 인권 상황을 폭로하는 보고서의 발간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발간된 티벳정보네트웍(TIN)의 보고서에 따르면 7살 짜리 학생이 전통 불교수행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벌금이 물려지고 퇴학의 위협을 받는 등 티벳 내 종교 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공개된 국제 사면위원회의 보고서 역시 정치적 반대자와 종교 수행자에 대한 고문 사용이 광범위하고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오는 7월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이다. 흥미로운 것은 그 전에 후안 사마란치 현 위원장의 임기가 끝나 다음달이?새 위원장을 뽑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공교롭게도 후임위원장 후보 가운데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민주당 전국구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운용 위원장은 사마란치 위원장의 절대적 신임을 받은 것으로, 또 국제올림픽 위원회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교단체들은 "김운용 위원장과 면담을 추진하여,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반인권국가이자 한국민의 문화주권을 침해한 중국올림픽 반대운동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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