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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정신 지주’ 달라이라마에 “생일 축하”

karuna           조회수 6
2021.07.13 05:56


[다람살라=AP/뉴시스]티베트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86회 생일을 맞아 6일(현지시간)  인도 다람살라에서 망명 티베트 정부 관리들이 달라이 라마의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달라이 라마 생일 축하 기념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람살라=AP/뉴시스]티베트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86회 생일을 맞아 6일(현지시간) 인도 다람살라에서 망명 티베트 정부 관리들이 달라이 라마의 메시지를 영상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 달라이 라마 생일 축하 기념행사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경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게 이례적으로 생일 축하 전화를 하면서 중국을 도발했다.

중국 정부는 60년 이상 인도 북부에서 망명 생활을 해 온 달라이 라마에 대해 ‘위험한 분열주의자’ 혹은 ‘분리주의자’로 간주하고 그와 교류하는 것을 경계해 왔다.

인도 지도자들은 수년간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달라이 라마와의 공식 접촉에 신중해 왔다. 인도 자와할랄네루대의 중국학 교수 스리칸트 콘다팔리는 로이터통신에 “지난해까지는 정당의 인사들조차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공개적으로 축하하는 게 허락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담판을 벌이던 불과 3년 전만 해도 인도 티베트인들에게 인도 망명 60주년 사전 기념행사를 열지 말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에서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공식적으로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축하했다.

모디 총리는 6일 트위터에 “달라이 라마의 86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와 전화 통화했다”며 “달라이 라마의 86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그와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과거에도 달라이 라마에게 공개적인 안부 인사 메시지를 보내 왔으나 몇 년 동안 그렇게 하지 않다가 올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모디 총리의 트윗 후 몇몇 인도 주정부 지도자들도 달라이 라마에게 그의 가치, 가르침, 삶의 방식에 대한 영감을 묘사하며 공개적인 축하를 보냈다.

중국군은 1950년 티베트를 점령했으며 달라이 라마는 1959년 중국 통치에 반대는 봉기에 실패하자 망명했다.

인도는 티베트를 중국의 자치구로 인정하지만 동시에 중국과 히말라야 국경 3500㎞에 대한 영토 분쟁을 빚고 있다.

작년 6월 중국군이 인도 국경순찰대를 돌과 몽둥이로 공격해 20명이 숨지는 등 수십년 만에 가장 심각한 충돌 이후 관계가 악화했다.

인도는 지난주 중국 공산당 창설 100주년 기념행사에도 아무런 환영의 뜻을 밝히지 않았으며 인도 언론들은 이를 두고 양국 분쟁의 또 다른 징후라고 분석했다. 반면 모디 총리는 지난 4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 독립기념일을 축하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 또한 트위터에서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축하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례적으로 달라이 라마의 생일을 축하하며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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