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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여성신문

빼마           조회수 3,019
2007.09.18 01:04


'다람살라' 한인여성이 세운 '록빠'
티베트난민들 자립 돕고 한국과 징검다리 역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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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열린 티베트 평화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티베트 홍보활동 모습.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북부 히말라야 기슭의 다람살라. 티베트에서 넘어온 난민들과 인도인,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데 얽혀 있는 이곳에서 티베트 난민들을 위해 살아가는 한국인 여성이 있다.
티베트 난민 지원단체인 '록파'(ROGPA)를 이끌고 있는 빼마(28, 한국이름 남현주)씨가 그 주인공. 티베트인 남편과 결혼해 다람살라에 정착한 그는 티베트인들의 자립을 돕고, 티베트의 현실을 한국에 알리는 등 한국과 티베트의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록파는 '같은 길을 함께 가는 친구, 또는 돕는 이'를 뜻하는 티베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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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파’를 이끌고 있는 빼마(왼쪽)씨와 탁아소의 티베트 어린이.무료 탁아소 통해 젊은 맞벌이 부부 지원

현재 록파의 가장 중요한 사업은 맞벌이 부부 난민들의 자녀를 돌보는 무료 탁아소인 '록파 탁아소'. 현재 43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라고 있다. 인도에서 티베트인 남편을 만나 결혼한 빼마씨는 인도에서 1년 동안 카페를 열고 티베트인들의 모습을 지켜보다 맞벌이 부부 밑에서 방치되는 아이들의 육아문제가 가장 심각함을 깨닫고 2005년 9월 무료 탁아소를 열게 됐다.
1년에 한번 한국에서 열고 있는 '세이브 티베트 페스티벌'은 2005년 1월 탁아소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시작한 공연 행사. 첫해 페스티벌에서 모인 수익금 300만원으로 록파 탁아소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 티베트의 현실을 알리고 참여와 지원을 이끌어내는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지난달 18~19일 열린 '제1회 평화 티베트 캠프'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티베트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새로 시작한 행사다. 1박2일 동안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티베트의 역사를 이야기했다. 또 직접 만든 팸플릿을 들고 10㎞ 행군을 하면서 홍보활동과 모금운동을 함께 진행해 티베트 아이들의 어려움을 몸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자선단체 아닌 티베트 자립 위한 공동체

록파는 빼마 한사람의 힘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모금을 진행하고 행사를 운영하는 수많은 후원자들, 록파의 소식을 듣고 찾아온 자원봉사자들, 여행 중에 록파의 매력에 빠져 몇달이고 눌러앉는 여행객 등 많은 사람들이 록파의 주인공들이다.
친구를 뜻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록파는 단순한 자선단체가 아니라 아이들을 매개로 해 부모들을 교육하고 그들에게 스스로 설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공동체를 꿈꾼다. 어머니들이 돌아가면서 탁아소 보모 역할을 하고 있다. 바자를 열어 수익금을 탁아소에 보태는 등의 활동을 통해 후원을 받는 데만 익숙해져 있는 티베트 난민들이 스스로도 도움을 줄 수 있음을 깨닫게 했다.

록파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티베트 여성 작업장 만들기'. 티베트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을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탁아소를 운영함으로써 구걸에 의한 교육이 아닌 진정한 자립을 이루려는 의도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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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파탁아소’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보모들의 모습.불투명한 미래에서 오는 문제점 심각

빼마씨는 "망명정부 지도자들이 추진하고 있는 티베트의 독립도 중요하지만, 민초인 난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보다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현재 티베트 난민 사회는 고국과 언어, 문화, 기후가 다른 곳에서 살아가야 하는 외로움, 정식 국가가 아니기에 생기는 세계와의 단절감, 난민들에게 한정된 직업교육과 부족한 고용기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젊은이들의 무기력과 좌절감이 심각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알코올 중독과 마약 중독에 빠지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국인 티베트에 가보지 못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망명 3세대들이 자라고 있는 현실에서, 중국화되고 있는 티베트 본토의 국민들과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망명인들, 난민촌에서 자라난 사람들과의 괴리감도 심각하다.
빼마씨는 "티베트 불교와 달라이 라마라는 울타리 안에서 겉으로는 강하게 결속된 듯 보이지만 티베트 고유의 전통과 문화, 언어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희를 맞은 달라이 라마 사후에는 이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b

높은 교육열, 아이들은 티베트의 희망

그러나 빼마씨는 다람살라의 티베트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찾는다. 티베트인들의 높은 교육열과 나라에 대한 강한 자부심 때문. 인도인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안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오히려 티베트 난민들은 가난해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다고. 또한 "티베트 난민촌에 인도 거지는 있어도 티베트 거지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존심이 대단하다.
그는 "우리 세대에서 결과물을 내지 못하더라도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지금의 노력이 다음 세대에서 싹을 틔울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945호 [인터뷰] (2007-08-31)
박윤수 / 여성신문 기자 (birdy@womennews.co.kr)
[블로그] http://blog.naver.com/birdysue

밤 삼킨별 2007.09.22 20:17:08

저 꼬마아이~ 잘 생겼네요~^^ 귀엽다~

쫑아*^^* 2007.09.24 11:40:32

앗!! 저런,, 초췌한 모습이,,,;;;
인터넷에 돌고 있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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