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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가을 ] 쿤제의 인터뷰

티벳록빠           조회수 31
2017.10.03 14:41


<쿤제의 인터뷰>

그녀의 그림에서 그녀를 본다 텐진 최키 이야기

 

-그녀의 그림을 먼저 보다

 나는 그녀보다 먼저 그녀의 그림을 만났다. 록빠에서 발간한 티베트 동물을 소개한 그림책에서 한 번, 세계인권의 날에 교하도서관에서 평화를 위한 행사를 가진 날, 한쪽에 놓인 초상화그림들로 한 번, 두 번을 만났다. 내가 인도로 가기로 한 날, 그리고 록빠에 방문할 수 있다고 들었을 때, 나는 그 그림들이 생각이 났다. 인도에 가기 전, 작은 붓 하나를 사고 손바닥만한 철제 틴케이스로 미니팔레트를 만들어 물감을 짜서 말렸다. 주인을 찾아갈 수 있을지 모르는 선물을 들고 인도에 갔고, 1월 31일, 그림을 그리는 텐진 최키를 만날 수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와 짧은 인터뷰 전부를 옮겨본다.

 

-텐진 최키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어렸을 때부터 다리가 불편했어요. 내 세상은 작은 방이었어요. 나는 그 방을 기어다니고 그림을 그리곤 했어요. 제가 처음 그린 그림은 색이 없었어요. 낙서로 시작하고 있는 것들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다였던 것 같아요. 계속 그림을 그렸고 좋은 기회가 생겨 다리 수술을 받고 난 후에도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텐진 최키의 그림을 봤어요. 주로 언제 그림을 그리시나요?

 정하고 그리진 않아요. 그러나 조용한 밤에 그리다 보면 집중이 되고 어느새 밤이 깊어지곤 했어요.

 

-그린 그림 중에 가장 아끼는 그림이 있나요?

 아낀다기보다 티베트동물을 소개하는 록빠 그림책에 있는 하얀 표범 그림은 마음에 드는 그림이예요. 표범의 무늬를 그리느라 3일이 걸렸어요. 다리가 불편하다보니 구글의 사진들로 영감을 얻곤 해요. 보는 순간 마음에 바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사진들을 그림으로 옮기곤 해요. 

 

-앞으로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가요?

 앞으로 기회가 생긴다면 애니메이션을 배우고 싶어요. 내가 그린 그림을 움직이게 하고 싶어요.

 

인도에서 영어로 누군가를 인터뷰를 하는 것에 긴장했던 나는 그녀와의 시간을 부족하게 시작해서 부족하게 끝낼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넘쳤으나 나는 부족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최키는 이 인터뷰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녀는 내가 맥그로드간즈를 떠나는 날 아침에 마중나와 앞으로 남은 여행을 안전하게 마무리하기를 당부했고 헤어졌다. 꼭 그녀에게 기회가 거듭되어 그녀의 그림을 멋있게 움직일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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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드간즈를 떠나는 날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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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그린 그림이 실려있는 티베트의 동물들 동화책을 들고있는 텐진 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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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로드간즈의 카페에 걸려있는 최키의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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