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ty
커뮤니티
록빠 웹진

[2021] 뉴스레터 5호

티벳록빠           조회수 26
2021.06.04 15:30


                                                           df98e4a3522f96c4783da8d386f7fb46_1625538 

36035_1621041664.png

36035_1621039069.png

 
 
2021년 3월, 인도는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확진자도 감소 추세가 나타나면서 상당히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달라이 라마 존자님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티베트 난민16222명이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티베트 난민 학교도 3월부터 일 년 만에 개학을 하고 마을 곳곳에 활기가 엿보였습니다. 인도 다람살라 록빠 직원들도 하루 반나절 씩 교차 출근을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티베트 난민 학교가 개학을 하면서 학교와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들이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였습니다. 탁아소는 어렵겠지만 곧 어린이 도서관 업무는 재개할 수 있겠다 기대했습니다. 
    

36035_1621304236.png

 
그런데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었습니다. 

현재 록빠가 위치한 인도 북부 다람살라는 5월에 들어서면서 야간 통행 금지를 시행, 현재는 긴급 봉쇄 상황입니다.  록빠 직원들도 다시 전체 재택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뉴스에서 나오는 지옥은 뭄바이,델리 등의 대도시 또는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입니다.  상대적으로 인구 삼만의 산간 지역인 다람살라는 아직까지는 상황 통제가 가능해 보입니다. 하지만 강력한  이중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인 펀자브주를 접하고 있고 의료시설의 심각한 부족은 늘 폭탄을 안고 있는 심정입니다. 
 

36035_1621039659.png

36035_1621039647.png

36035_1621039637.png


인도에 살고 있는 티베트 난민은 9만여 명입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총 3377명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83명입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만 확진자 443명, 사망자는 22명 입니다. 마을 여기 저기에 확진자 소식이 들립니다.   

얼마 전, 탁아소에서 오랫동안 함께 일했던 식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네 살 아이까지 다섯 식구 모두 감염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록빠 관련 가족들의 첫 확진 소식이라 록빠 식구들 모두 많이 놀랐습니다. 다행히 경증이라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니 어서 빨리 상황이 나아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36035_1621040177.png

마스크를 쓰고 손을 꼭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부모님들께 전달은 했지만, 아가들 눈높이에 맞는 손씻기 교육 프로그램이 그동안 없었다는 반성을 하게 됐습니다.

밥을 먹기 전에, 야외 놀이를 하고 나서 너무 당연하게 하는 일상 행위라 정작 그동안 아가들에게는 왜 손을 씻어야 하는지 이야기를 해줄 생각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손을 씻겨주는 것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손씻기 놀이 꾸러미를 준비했습니다. 코로나가 끝난다해도 인도에는 수없이 많은 감염병 질병이 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손씻기 교육은 생애 첫 공동 생활이 시작되는 탁아소에서 유아기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가들 눈높이에 맞는 손씻기 위생교육 프로그램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우리 이번 프로젝트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36035_1621041047.png

해피빈 펀딩 보러가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8358

 

 

36035_1621041349.png

다람살라에는 티베트 난민 1세대 어르신들이 계십니다.
1959년 달라이 라마 존자님을 따라 인도로 망명 온 1세대 어르신들은 60년이 넘는 시간동안 티베트가 나라를 잃기 전 티베트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고스란히 삶 속에 지켜내고 있습니다.

티베트에 가보지 못한 자손들에게 티베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티베트에서 그랬던 것처럼 명절을 보내고 기도를 올립니다.

자손들은 그렇게 자연스레 티베트인으로 자랍니다. 다람살라가 작은 티베트라 불리는 것도 달라이 라마 존자님을 비롯한 1세대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요.

다람살라 달라이 라마 템플을 중심에 두고 1km 남짓 순례길이 있습니다.

다람살라 티베트인들은 아침, 저녁으로 기도를 하며 그 순례길을 돌곤 합니다. 어르신들에게는 요즘 말하는 루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루틴입니다. 그리고 그 길 중간쯤 전직 티베트 군인들이 세운 노인 요양 시설이 있습니다.

그 곳 어르신들은 그 순례길을 가꾸십니다. 칠이 벗겨진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넣기도 하고, 낡은 마니륜을 손보시기도 합니다. 몇 십년을 해오신 일이라 왠만한 젊은이들보다 숙련된 솜씨를 갖고 계십니다.

그 곳 어르신들의 코로나 집단 감염 코로나 뉴스는 그 어느 때보다 안타깝습니다.  

죽기 전에 티베트에 한 번 가보는게 소원이라는 분들. 코로나가 이 분들만은 꼭 피해가기를 기도합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ogpa Charitable Trust.
C/o Nand Lal Mithanala Bhagsu Road, Mcleod ganj Dharamsala 176219 Distt. Kangra
Copyright 2015 ROGPA. ALL RIGHT RESERVED.